<이한우> 저 | 책세상 | 2002--01
국내도서>사회과학>비평/칼럼>한국사회비평/칼럼
한국인은 20세기 전반을 실체로서의 나라 없음 속에서. 후반을 마음속의 나라 없음 속에서 살았다. 무엇보다 식민지 36년은 난민적 삶이 체질화되기에 충분한 기간이었다. 난민적 삶이 체질화를 경우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폐해 증상은 주인 의식의 결여와 피해 의식이다. 내 땅이 아닌 곳에서 내 삶을 살 수 없는 경우에 생기는 병폐다. 그렇다면 해방 후에는 문제가 해결되었는가. 유감스럽게도 해방은 외부로부터 주어졌다.또한 감격한 분위기와 친일파 단죄 시도 그리고 그 실패의 맥락에서 광복과 해방을 언급했을 뿐. 일제에 의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왜곡된 세계상과 감성 구조를 어떻게 치유. 극복할 것인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 인터파크